[코로나 피하는 집콕취준법3]
취준때 꼭 필요한 기업분석법 취업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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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가는 집콕취준법]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업분석 하기!
취업정보사이트 캐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사태로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집에서 나홀로 할 수 있는 취업준비 꿀팁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가고 싶은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업분석이다. 기업분석을 자소서, 면접 등 취업준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디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공개한다.
취준에서 기업분석 활용법
1) 기업분석을 자기소개서 ‘지원동기’와 엮기: 기업분석을 철저히 하면 기업과 나의 가치관을 연결할 수 있다. 산업군의 특성, 기업의 특성이 왜 나에게도 중요한지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업종분석을 통해 미래 해당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생각해보고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 자소서에 녹여내면 보다 더 나은 자소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2) 기업분석을 면접에 활용하기: 입사하고 싶은 기업과 동종업계에 대한 분석이 선행된다면 추후 면접에서 사업의 전략이나 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전략의 근거로 써먹을 수 있다.
기업분석 하는 법
1) 기업 주요 정보 파악
1-1. DART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DART 전자공시시스템 사이트(https://dart.fss.or.kr)에서는 상장기업들의 주요공시내역을 볼 수 있다. 기업이 공시하는 자료들 중 취준생이 볼만한 자료는 분기마다 제출하는 ‘분기보고서’와 일년에 한 번 나오는 ‘사업보고서’다. 분기/사업보고서의 가장 핵심 정보는 바로 ‘사업의 내용’ 부분이다. ‘사업의 내용’에서는 사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현황,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그 사업의 산업 내 위치, 사업별 매출 및 원자재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재무제표도 중요한 정보 중에 하나로 ‘재무에 관한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심적으로 봐야 할 지표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으로 최근 3~5개년도의 정보를 정리하여 상승포인트와 하락포인트가 있었던 년도에 해당 회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1-2. 포털 증권, 캐치 기업정보 페이지
포털 증권페이지(네이버 https://finance.naver.com, 다음 https://finance.daum.net)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만 보는 페이지가 아닐까 싶지만 사실 취준생에게도 아주 유용한 사이트다. 증권 시장에 등록된 기업의 정보를 쉽게 모아 볼 수 있고, 각종 증권사 리포트들만 모아도 특정 산업/업계의 트렌드와 이슈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취준생들은 원하는 기업을 검색한 뒤 ‘뉴스-공시’, ‘종목분석’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면 된다. 특히 ‘종목분석’에서는 해당 기업의 간략한 개요부터 최근 3개년 치의 재무제표를 볼 수 있다. 기업정보사이트 캐치(https://www.catch.co.kr)도 기업의 재무상태와 흐름을 보기 좋은 곳이다. 사이트 ‘기업분석’항목에서 특정 기업을 검색하면 재무평가 탭에 그 기업의 안정성/성장성/수익성 지표가 그래프와 표를 통해 깔끔하게 정리되어 나온다. 이 지표들을 통해 기업활동의 추이와 결과를 대략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1-3. 공공기관 지원자는 꼭 봐야하는 알리오(ALIO)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https://www.alio.go.kr)를 통해 기관의 일반적인 현황이나, 재무상태, 주요 사업, 제도 정책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인 정보로는 부족함을 느낀다면 국회 회의록(https://likms.assembly.go.kr/record/mhs-10-010.do)을 참고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국내 모든 공공기관은 감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감사 전에 그동안 진행했던 사업내용들을 정리하여 업무보고를 하게 되어있으며, 그 자료에는 올해 사업내용부터 앞으로의 비전 등 기관에서 중요시 여기는 계획과 평가가 담겨있다. 본인이 가고 싶은 공공기관이 어떤 위원회 소속인지 알고 있으면 해당 회의록을 쉽게 찾을 수 있다.
2) 기업/산업 분석 보고서 찾기
각 국책연구소, 금융지주회사, 대기업 경영경제연구소는 사이트를 갖추고 거기에 금융 경제 동향, 관련 산업 보고서들을 올려준다. 이 사이트들의 연구보고서를 보면 산업 동향이나 미래 예측, 각 기업들이 어떤 사업에 관심이 있고 연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캐치의 분석리포트는 취준생들이 알기 쉽게 각 기업별 SWOT(강점, 약점, 위기, 기회)분석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3) 구글링도 전략적으로
구글검색에 ‘기업명 filetype:pdf’를 치면 확장자가 pdf파일 인 것만 검색해준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공식문서를 PDF파일로 작성하는 만큼 그 기업에 대한 다양한 보고서나 공식문서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위에 소개했던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를 이 방법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
진학사 캐치본부 김준석 본부장은 “기업분석을 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와 그렇지 않은 지원자의 차이는 엄청나다”며 "탄탄한 기업분석이 선행된다면 어느 전형에서든지 과정을 리드할 수 있다. 내부 면접관들 또한 그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