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

캐치가 선정한 2021 올해의 기업은 당근마켓 

당근마켓,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IT 기업 선호도 높아

신입 구직자, 경력자보다 전통 대기업 선호해 

취업정보사이트 캐치(www.catch.co.kr)가 2021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기업을 27일 공개했다. 2021 올해의 기업 1위는 당근마켓이 차지했다. 올해의 기업은 캐치사이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5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캐치 회원의 투표를 받아 선정되었다. 캐치는 당근마켓의 화제성과 최고 수준의 대우가 구직자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의 기업 2위는 네이버, 3위는 카카오가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카카오뱅크, 삼성전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 LG, SK하이닉스, 컬리, 우아한형제들이 순서대로 순위를 차지했다.  

캐치는 투표결과에 대해 지난해 보다 구직자들의 대형 IT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선정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규모가 큰 전통 대기업이 1위, 2위, 3위를 나란히 차지하였다. 하지만 올해는 당근마켓이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네이버, 카카오, 카카오뱅크 등이 차지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형 IT 기업들이 높은 순위로 치고 올라온 모습이었다. 

일명 ‘네카라쿠배당토’ 등으로 불리는 대형 IT 서비스 기업들은 높은 연봉과 파격적인 대우로 많은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선정 결과는 전통 대기업에서 새로 떠오르고 있는 IT 기업으로의 구직자 선호도 변화를 잘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회사 경험이 있는 경력자 투표 결과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력자들의 투표결과를 봤을 때, 상위 10개 기업 중 5위 삼성전자, 스타벅스, 10위 오뚜기를 제외하면 당근마켓, 네이버, 카카오뱅크, 카카오, 컬리, 우아한형제들, 두나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신입 구직자 투표결과에서는 당근마켓, 카카오, 네이버, 컬리 등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스타벅스, LG,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전통 대기업들이 순위권에 들어 경력 구직자들의 선택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이번 투표결과를 통해 주목받는 산업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단순히 인지도나 화제성만으로 선정되었다기 보다는 요즘 세대들이 원하는 지향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치에서는 2021 선정된 올해의 기업과 함께 선정된 기업들의 채용소식과 현직자 후기, 지원 꿀팁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