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주차장 싸움이다” 모빌리티 3사 전격 비교! 기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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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모빌리티 기업들의 관심이 ‘주차장’으로 쏠리고 있다. 주차장을 확보하게 되면 여러가지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의 영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기존에 주차장 사업은 자리를 빌려주고 시간 당 돈을 받는 임대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무인 주차장이 등장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주차 관련 정보 제공 사업, 해당 공간을 활용한 공유 사업 등 사업 영역이 확장되면서 많은 기업에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본문에서는 이런 주차장 전쟁에 뛰어든 핵심 모빌리티 기업 3사인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티맵모빌리티의 상황을 전격 비교해보고자 한다.
(사진 =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 주차장에 AI 기술을 더해 ‘스마트 주차장’ 구축,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작년 ‘GS파크24’ 인수를 통해 2000여개의 주차장을 확보해 예약, 결제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여기에 작년 인수한 자율 주행 데이터 ‘스트리스’의 기술을 더해 주차장 공간을 3차원 지도로 보여주는 기술을 더했다. 전기차 충전, 세차, 경정비 등 공간을 활용한 부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보유하고 있는 자동 결제 서비스 등을 활용해 주차장 자동 정산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어 차량 정체 문제 등을 일부 해결하기도 하였다.
(사진 = 쏘카 제공)
◇ 주차장을 하나의 거점으로 활용하여 사업 확장, ‘쏘카’
쏘카는 카쉐어링을 넘어 전기 자전거, 철도, 항공 등 이동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한 번에 예약하고 숙박, 주차 등 이동 전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어플리케이션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모두의 주차장’을 완전히 인수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쏘카 앱 내로 주차 서비스를 통합, 활용하여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쏘카는 해당 주차장을 하나의 거점으로 활용하여 공유 자동차를 원하는 곳으로 호출할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모든 공유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꿀 예정이다. 장기적 비전으로 삼았던 자율 주행차 서비스에도 이 주차장이 하나의 주요 센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 티맵모빌리티 제공)
◇ 제휴를 통한 주차장 중개 ‘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주차장에 진출하기 보다는 중개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무인주차장 운영 기업인 ‘나이스파크’,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등과 제휴를 통해 주차장을 확보하고 중개한다. 또한, SK쉴더스와는 주차장 보안관제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티맵주차’ 앱을 ‘티맵’ 앱 내로 완전히 통합해 내비게이션에서 주차 위치 검색, 예약 및 결제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상반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랜터카 중개 서비스, 하반기에는 화물차 물류 플랫폼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특히, 화물차 서비스는 물류 제공 기업과 필요 기업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수요는 많지만 아직 아무도 진출하지 않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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