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제작에 기여한 기업 세 곳 (feat. 채용정보) 기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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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제작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주축으로 한국 기업 300여 개 이상 기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의 엔진 제작을 담당
현대중공업, 누리호 발사대 제작 총괄
지난 21일 누리호가 하늘로 힘차게 날아올랐어요. 누리호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우수 발사체인데요. 이번 발사로 우리나라는 우주 전략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한 10번째 발사국이자 중대형 로켓엔진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되었어요.
발사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연구원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런 일도 너무 보람차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번에는 누리호 발사에 기여한 크고 작은 기업들의 역할과 채용정보까지 모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누리호 제작의 주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진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원)은 항공우주 과학기술 분야를 탐구하고 기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자 전문 연구기관이에요. 이번 누리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리한 발사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 누리호 발사 장면을 보면서 저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한 분들 많을텐데요. 항우연은 올해 정규직 채용을 두 차례나 진행한 채용이 활발한 연구원 중 하나에요! 보통 석사나 박사급 인재를 채용하고 있어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약 9,590만원대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신입사원 초봉을 살펴보면 3,800만원 대로 평범함 수준이었어요. 캐치의 현직자 리뷰에 따르면 기업 분위기는 워라밸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자율출퇴근제, 금요일 조기퇴근 등을 시행 중이었고 연차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교통이 좋지 않은 점, 보수적인 분위기라는 점은 단점으로 꼽았어요.
누리호 엔진을 제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제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에서 우주산업 담당으로 항공엔진, 항공기계 등을 제작하는 기업이에요. 누리호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제작을 담당했어요. 우주발사체 엔진을 제작하는 기술은 각 국가마다 기밀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만으로 온전히 제작했다고 해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로 경력직을 많이 채용하는 편이에요. 특히, 연구직의 경우에는 석사 이상의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고 있어요. 연구직 지원을 원한다면 석사 이후 관련 경력을 쌓아나가는 게 입사에 도움이 될 거에요. 기계, 구매, 세무 등 분야는 대졸 공채를 진행하기도 해요. 관련 전공자인데 항공우주에 관심이 많다면 도전해볼만 하겠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율출퇴근제 시행기업으로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에요. 또한, 칼퇴근이 가능하답니다. 사내식당, 카페 등 시설이나 복지도 매우 훌륭하고 안정성이 뛰어나 오래 근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누리호 발사대를 제작한, 현대중공업
(△사진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의 제작을 맡았어요. 발사대 제작에는 건창산기, 한양이엔지, 유한티유, 대선이엔씨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지만 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제작의 중심이 되어 모든 것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발사대도 한국 독자적 기술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현대중공업은 활발히 채용을 진행 중인 기업인데요. 올 상반기에는 대졸 신입만 무려 800명 이상 규모로 채용했습니다. 이에 더해 수시 채용도 진행하고 있고 꾸준히 하반기 채용을 해온 것으로 보아 이번 하반기에도 모집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치의 현직자리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가장 큰 장점은 휴가와 연차였는데요. 긴 여름휴가 기간을 제공하고 연차 사용 회수에 제한은 있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원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근무지 안전에 대한 우려, 적은 임금을 단점으로 꼽기도 했어요.
이외에도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에는 300개가 넘는 기업의 노고가 깃들어 있어요. 텔레비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뒤에서 누리호 발사를 누구보다 기뻐했을 현직자 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우주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취준생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