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구직자 88% ‘물가 부담스러워’… 가장 먼저 줄이는 건 ‘식비’ 캐치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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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플랫폼 캐치, 20대 구직자 대상 ‘물가상승 부담감’ 조사
20대 구직자 10명 중 9명은 ‘물가상승에 부담 느껴’
취준생,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은 ‘식비’
20대 구직자의 88%가 물가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이는 항목은 ‘식비’였다.
채용플랫폼 캐치가 20대 구직자 1,597명을 대상으로 ‘물가상승 부담감’에 관해 조사한 결과 88%가 ‘물가상승이 부담 된다’고 응답했다. ‘부담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2%였다.
물가상승이 부담된다고 답한 인원을 대상으로 어떤 항목의 지출이 가장 부담스러운지 물어봤다. 그 결과, ‘식비’가 86%로 압도적이었고 ‘시험 응시료 및 학원비’가 7%로 뒤를 이었다. ‘정장/구두 등 취업의류비(3%)’, ‘가전/디지털 제품 구매비(3%)’등의 의견도 존재했다.
이들이 고물가 시대에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이는 분야는 앞서 가장 부담된다고 응답한 ‘식비(61%)’였다. 이어서 ‘의류비용’을 줄인다고 응답한 경우도 23%로 많았다. 이외에 ‘생활용품(6%)’, ‘가전/디지털 제품(5%)’ 순이었고 ‘시험 응시료/학원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인원은 3%에 불과했다.
물가 상승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인원 중 아르바이트 등 추가 수입원을 찾는 구직자도 67%로 상당수였다. 이들이 고려한 수입원으로는 ‘주말알바’가 60%로 가장 많았고 ‘재택알바(18%)’, ‘풀타임 아르바이트(10%)’가 뒤를 이었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소장은 “급격히 오른 물가에 구직 활동 중인 20대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식비를 줄이고, 주말알바 등 추가 수입원을 찾겠다고 응답한 구직자가 많아 현 상황의 고충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