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6명, “취업 공백기 걱정에 대학원, 졸업 유예 고민” 캐치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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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준생 58%, 취업 공백기 ‘당연히 생길 수 있지만 짧을수록 좋아’
취업 공백 기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구직활동’
특히, 문과에서 공백 기간 걱정에 대학원, 졸업 유예 고민하는 경우 많아
최근 20대 취준생 10명 중 6명은 취업 공백기가 걱정돼 대학원 진학이나 졸업유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 깊은 취업 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20대 취준생 2,518명을 대상으로 ‘취업 공백기’에 관해 조사한 결과, 60%는 ‘취업 공백기가 걱정돼 대학원 진학이나 졸업유예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비중은 문과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과 혹은 예체능 계열에서는 대학원 진학이나 졸업유예를 고민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비중이 55%로 절반 정도였지만 문과에서는 그 수치가 65%에 달했다.
한편, 취업공백기에 대한 인식에 관해서도 물어봤는데 '당연히 생길 수 있는 기간'이라고 답한 경우가 5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없으면 좋겠지만 짧은 공백기는 괜찮다’고 답한 인원이 26%, ‘공백기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가 16%로 뒤를 이었다.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취업 공백 기간도 짧을수록 응답 비중이 높았다. ‘6개월 이내’가 43%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6개월~1년’이 38%, ‘1년~2년’이 16% 순이었다.
취업 공백 기간에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구직활동’이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자격증/어학 공부’가 28%, ‘직무 관련 교육프로그램 참여’가 1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아르바이트’라고 답한 인원도 9%를 차지했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장은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공백 기간을 걱정하는 취준생이 늘고 있다”며 “공백기간 때문에 취업에 불이익을 얻을까 우려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취업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경험을 잘 정리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